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7.19 09:30 ㅣ 수정 : 2023.07.19 09:30
투자 의견 '매수'·목표주가 37만원·업종 내 '탑픽' 관점 유지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하이브에 대해 하반기 실적을 낼 수 있는 유효시장 확대에 따른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 업종 내 '탑픽'(Top-Pick, 최선호주) 의견을 각각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뉴진스의 신곡 '슈퍼 샤이'(Super Shy)는 발매 첫 주 빌보드 핫100에 진입했고, 정국 '세븐'(Seven)은 발매 직후 미국 스포티파이 1위에 올랐다"며 "K팝 팬덤의 강력한 수요 위에 서구권 대중의 인지도도 확보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하이브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5812억원과 72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하향했는데, 이는 일회성 비용과 인센티브 충당금의 선제적 상향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3분기 뉴진스와 보이넥스트도어, 방탄소년단(BTS) 뷔에 이어 4분기 TXT와 세븐틴, BTS 정국의 신보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아티스트 전반의 꾸준한 신보 발매에 따른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3분기 세븐틴과 르세라핌이 월드투어를 시작하는데, 세븐틴의 경우 회당 모객이 유의미하게 성장하는 등 월드투어 흥행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팬덤이 확대돼 라인업 전반의 음반 판매량과 공연 모객 수의 높은 성장세가 두드러져 규모의 경제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