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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팔자’ 속 닷새만에 하락…2,610선까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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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7.17 15:56 ㅣ 수정 : 2023.07.17 15:56

코스피, 9.30포인트(0.35%)↓…2,619.00
코스닥, 2.01포인트(0.22%)↑… 89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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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7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떨어지며 종가 2,61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9.30포인트(0.35%) 하락한 2,619.0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63포인트(0.40%) 낮은 2,617.67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26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23억원과 2004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4%) 떨어진 7만33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홀딩스(6.94%)와 네이버(0.98%), 포스코퓨처엠(0.87%), 삼성물산(0.19%), SK이노베이션(0.18%)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SDI(2.93%)와 현대차(2.40%), 기아(2.37%), 현대모비스(1.61%), LG화학(1.4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1포인트(0.22%) 뛴 898.29에 마감했다.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사흘째 종가 89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1억원과 4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14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솔브레인(6.78%)과 펄어비스(3.17%), 포스코DX(3.13%), HLB(2.72%), 리노공업(1.97%) 등이 상승했다.

 

반면 JYP Ent.(2.44%)와 셀트리온제약(2.36%), 루닛(2.27%), 셀트리온헬스케어(2.16%), 에스엠(1.10%)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양대 지수는 모두 하락 출발했으나, 코스닥만 상승 전환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며 “개인만 순매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코스피 대형 종목 위주의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지수는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며 “종목별로는 건설과 시멘트, 기계 업종이 우크라이나에서의 대통령 정상회담을 계기로 재건 사업 참여 소식이 반영되며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뛴 1266.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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