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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

평균연봉 9500만원인 한국수력원자력…윤석열 시대의 탄소중립 이끄는 국내 최대 발전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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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민 기자
입력 : 2023.07.21 01:25 ㅣ 수정 : 2023.07.21 01:25

황주호 한수원 사장,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후퇴했던 한수원의 새로운 성장 전략 주도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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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은 2001년 창립되었으며, 원자력과 수력, 양수발전과 신재생에너지로 국내 전력의 30.47%를 생산하는 대한민국 최대 발전회사다. 취업준비생들은 한수원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만을 생산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올해 역대급 폭우가 쏟아져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이변의 결과물이다. 한수원은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에너지공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원자력은 한울원자력본부, 월성원자력본부, 새월원자력본부, 고리원자력본부, 한빛원자력본부로 구분된다. 수력발전소는 화천, 춘천, 청평, 괴산, 칠보 등 총 10곳에 위치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 등이 해당되며 전국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양수발전소는 청평, 양양, 예천, 무주, 청송, 산청, 삼랑진에 위치하고 있다. 신사업은 신에너지에 해당하는 연료전지 시설인 노을그린에너지, 연천연료전지, 경기그린에너지, 부산그린에너지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해 8월 임명된 황주호(67) 사장은 윤석열정부의 첫 한수원 사장이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했고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등을 지낸 전문가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서 벗어나 원전육성 정책으로 돌아선 윤석열 정부 시대에 한수원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와 관련 황 사장은 원전 수출 10기를 최대 과제로 추진중이다. 윤석열 정부 시대의 탄소중립 정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연합(EU)도 지난 해 원자력을 녹색에너지로 분류하는 택소노미를 발표하는 등 원자력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점도 한수원의 성장 가능성을 재조명하고 있다. 

 

①효율성 분석 ▶ 일반정규직 평균연봉 9500만원…남성이 여성보다 약 2500만원 더 높아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의 일반정규직 평균연봉은 9500만원이다. 남성은 9800만원, 여성은 7300만원이다. 

 

무기계약직 평균연봉은 4700만원이다. 남성은 5300만원, 여성은 43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86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35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일반정규직 평균 근속연수 15.3년…남성과 여성 약 6년 차이나

 

직원수는 1만 2885명이다. 일반정규직 1만 2648명, 무기계약직 167명, 기간제 비정규직 70명 등으로 정규직 비율이 약 99%에 달한다. 일반정규직 평균 근속연수는 15.3년이다. 성별에 따른 일반정규직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6.1년, 여성 10.4년이다.

 

무기계약직 평균 근속연수는 4.7년이다. 성별에 따른 무기계약직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5.6년, 여성 4년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의 평균연봉과 평균 근속연수를 고려하였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근무 중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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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2022년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ALIO), 원티드인사이트

 

③성장성 분석 ▶ 2023년 1분기 영업손실 2512억원…원인은 낮은 전력 판매가격

 

한국수력원자력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3767억원, 영업손실 25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2.1% 감소한 결과이다.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된 결과이다. 

 

원전 이용률은 2023년 1분기 80.2%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약 4% 감소한 수치다. 원전 발전량의 경우 4만4460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전력판매량이 늘었지만 원가보다 낮은 전력 판매가격으로 인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1분기 전력 판매단가는 ㎾h(킬로와트시)당 51.57원이다. 2022년 1분기 68.18원보다 24.4% 낮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저조한 실적 상황 속에서도 세계원자력사자 협회(World Association of Nuclear Operators, WANO)의 운전경험 분야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Green 등급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WANO 도쿄센터 소속 16개 회원사 최초로 8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WANO는 1989년 설립된 원자력 분야 최대 민간 국제단체로 35개국, 123개 원전 운영사가 참여하고 있다. 원자력 산업 사업자의 국제공조를 통해 전 세계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④기업문화 ▶ 감성 에세이 출간 등 다양한 기업문화 개선활동 지속

 

한국수력원자력은 기본에 충실한 인재, 배려하는 상생 인재, 글로벌 전문 인재라는 인재상을 추구한다. 

 

지난해 기업문화 개선 활동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KHNP 기업문화 어워드’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기업문화 개선 운영성과 및 우수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기업문화 개선과 관련한 우수성과를 낸 직원과 조직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지난해에는 ‘기업문화 개선 시범사업소’, ‘청경 조직문화개선 TF’, ‘양수발전소 기업문화 개선 활동’ 등 현장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기업문화 개선 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공기업 최초로 기업문화 감성 에세이 ‘Love Yourself’를 출간하는 활동도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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