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AI 기술 결합한 신규 콜센터 시스템 도입
화면공유·채팅 기능 등 비대면 상담 편의성 개선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삼성생명이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신규 콜센터 시스템을 도입했다.
10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번 상담 체계 개편은 콜센터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상담사의 업무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이뤄졌다.
삼성생명은 새로운 시스템에 음성인식·합성과 AI 기술을 적용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상담사는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대화 내용을 토대로 고객의 요청사항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I의 도움을 받아 상담에 유용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시스템 속도 개선으로 보험계약 세부사항 등 데이터를 불러오는 시간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단축됐다.
또 화면 공유와 채팅 기능을 도입해 음성통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의 비대면 상담 접근성을 높였다. 서류접수 및 작성안내, 안내장 설명 등 시각적 자료의 활용이 가능해져 고객과 상담사가 동일한 화면을 함께 확인하며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삼성생명은 올 하반기 청각장애인을 위한 콜센터 화상 상담 수어(수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현재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보이는 ARS' 및 손말이음센터와 연계한 중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방문 고객이 많은 대형 플라자 5곳에 영상 상담 부스를 설치, 원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상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콜센터 시스템 전면 개편으로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상담 환경이 구축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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