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분기 컨센서스 크게 밑돌 것으로 보여” <한화투자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7.04 16:02 ㅣ 수정 : 2023.07.04 16:02

윤용식 연구원 “현재 주가 역사적 저점 이여서 추가 하락 리스크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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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대바위주유소 [사진=에쓰오일]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4일 에쓰오일이 2분기 컨센서스(증권가 실적 추정치)를 크게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내렸다. 이는 기존에 제시했던 목표주가 10만원에 비해 15% 낮춘 것이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 부문 사업이 부진해 분기 영업이익이 악화됐다"며 "이는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정제마진 하락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에쓰오일이 2분기 영업이익 3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 3308억원과 비교하면 88% 낮은 수치다.

 

에쓰오일 사업부문은 정유, 화학, 윤활 부문으로 나눠져 있는데 이 가운데 정유부문 영업이익이 수년 동안 기업의 핵심 수익원 역할을 해왔다.

 

그런데 2분기에는 정유 부문에서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해 총 영업이익도 부진할 수밖에 없다.

 

한화투자증권은 정유 부문에서 2분기 영업손실 19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1분기 정유 부문 영업이익 2906억원에서 무려 4822억원 줄어든 것이다.

 

윤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1020억원과 배럴당 6.7달러의 정제마진 하락 때문에 이 같은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이며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밝혀 향후 주가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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