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신세계인터‧티몬, 중소기업 ‘상생’ 앞장

강이슬 기자 입력 : 2023.07.03 12:45 ㅣ 수정 : 2023.07.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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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현대백화점면세점 상무(오른쪽)와 권오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식품이사(왼쪽)이 3일 서울 강남구 aT센터에서 우리 농식품 판로 확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면세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상생’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중소기업에서 제작하는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공항점 터미널1 DF7구역에 중소기업 수출 농식품 전용 판매 홍보관을 설치해 다음달 중순부터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이정민 현대백화점면세점 상무, 권오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식품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간·공공이 상호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수 농식품 중소기업 발굴 및 판로 지원 ▲ 신규 수출 유망품목 발굴 및 홍보 ▲양사 인프라 활용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 협력 등이다.

 

이정민 현대백화점면세점 상무는 “현대백화점면세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중소기업 판로개척이라는 ESG 경영에 있어 상호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우수한 협력사례를 만들고, ESG 경영 가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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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은 동반성장위원회,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 및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총 283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통해 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의 협력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납품 단가 조정협의 제도를 운영해 거래 기간 중 납품 단가 변동 요인 발생 시 인상분 반영을 위한 신속한 검토 및 상호 협의를 추진한다.

 

또 패션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양극화 해소 상생 협력 모델을 도입해 ▲협력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지원 ▲협력이익 공유 ▲지속가능경영 지원 ▲동반성장 펀드 조성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144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대출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 등 경영안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협력사의 설비 구축비용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경영 컨설팅 지원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안전관리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벤처 기업의 시제품 제작과 수출 지원, 경영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며 창업기업 육성에 나선다. 협력사의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 증진, 협력사 임직원들의 복리후생 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협력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활동 확대를 위해 기술 및 구매 상담회를 마련하는데 적극 협력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협력사의 동반성장 우수 사례를 발굴해 홍보하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동반성장 담당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지속가능한 선순환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익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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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몬]

 

티몬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판로 확장을 돕는다.

 

티몬은 오는 16일까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티몬에 입점해 온라인 커머스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모집한다. 입점 시 ▲’담당 MD 1:1 판매촉진 컨설팅’, ▲올 12월까지 ‘카테고리별 수수료 지원’ 등 판로 확장을 위한 다채로운 혜택을 전한다.

 

티몬 입점에 대한 소상공인의 궁금증을 풀어줄 라이브 방송도 열린다. 오는 4일 오후 2시,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소상공인 판로 지원 라이브 방송 프로그램 ‘판로TV <완:판>’에 티몬 MD가 직접 출연해 입점 안내와 더불어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실시간 Q&A를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오는 16일까지 중소기업유통센터 판판대로 ‘판판소싱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를 거쳐 7월 말 최종 입점이 결정되고, 8월부터 입점과 컨설팅이 시작된다. 또, 티몬은 후속 라이브 방송을 열고 최종 입점 상품을 공개한다. 현직 MD가 선정 제품의 특장점을 리뷰하며, 입점 노하우도 함께 전할 계획이다.

 

정해영 티몬 상생협력실장은 “높은 상품성을 갖췄음에도 온라인 진출에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제품 홍보, 마케팅부터 온라인 판매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펼치며 매출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지속적인 상생협력 사업을 펼쳐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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