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 예정' 설탕株·'코스닥 상장' 알멕·오픈놀…일제히 급등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6.30 10:51 ㅣ 수정 : 2023.06.30 10:51

현대차·기아, 2분기 호실적 전망에 상승
JYP, 美 합작 걸그룹 프로젝트 공개에↑
한주라이트메탈, 200억원 규모 CB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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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아스파탐 '발암물질' 지정 소식에 설탕株↑

 

세계보건기구(WHO)가 대체당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내달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설탕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대한제당(001790)은 전 거래일보다 750원(23.92%) 급등한 3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우선주인 대한제당우(001795)는 805원(29.93%) 올라 상한가인 3495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대체당 인공 감미료인 사카린 전문기업 경인양행(012610)과 보락(002760)도 각각 14.02%와 3.93% 상승하고 있다.

 

지난 밤사이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WHO 산하 국제 암연구기관(IARC)는 내달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한다.

 

IARC는 화학물질 등 각종 환경 요소의 인체 암 유발 여부와 정도를 5개군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아스파탐은 그중 '2B군'으로 분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군은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 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 해당한다.

 

아스파탐은 일반 설탕보다 약 200배 더 달아 설탕의 대체제로 제로칼로리 음료 등에 활용되고 있다.

 

■ '새내기주' 알멕·오픈놀, 상장일 동반 급등

 

코스닥 새내기주 알멕(354320)과 오픈놀(440320)이 상장 첫날 나란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알멕은 공모가(5만원) 대비 10만2700원(205.40%) 폭등한 15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260% 급등한 18만원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오픈놀은 공모가(1만원)보다 1만8500원(185.00%) 뛴 2만8500원을 형성하고 있다. 오픈놀도 장중 209% 넘게 오른 3만9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알멕과 오픈놀은 지난 26일 시행된 새내기주 가격제한폭 확대 제도를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시초가 없이 공모가를 기준으로 거래가 개시되며, 가격제한폭은 상장 당일 하루동안 공모가격의 60~400%까지 오르내릴 수 있다.

 

알멕은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제조업체로 △2차전지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4~15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69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20~21일 일반 청약에선 경쟁률 1355.60대 1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알멕과 같은 일정으로 IPO를 진행한 오픈놀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510.36대 1, 일반 청약에서 49.0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오픈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구인·구직 플랫폼 '미니인턴'을 운영하고 있다.

 

■ 현대차·기아, 2분기 호실적 전망에 상승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2분기에도 북미 판매 비중이 커져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장 대비 3000원(1.47%) 상승한 20만7500원에, 기아는 2300원(2.67%) 오른 8만8300원에 각각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종목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가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각각 28만원에서 30만원, 14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북미 판매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41조원으로 추정되며, 시장 전망치를 11% 상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아 역시 미국 판매 비중이 확대돼 견조한 외형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16%가량 웃돈 약 3조4000억원으로 추정되며, 6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JYP, 美 합작 걸그룹 프로젝트 공개에↑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035900)가 미국 기획사와 합작한 신규 걸그룹 프로젝트를 공개하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JYP Ent는 전 거래일 대비 6700원(5.36%) 뛴 13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9일 저녁 JYP Ent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미국 리퍼블릭레코드와 협업해 진행하는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A2K의 첫 에피소드는 오는 14일 게시될 예정이다.

 

A2K는 북미 시장 최초로 K팝 트레이닝 시스템에 기반을 둔 걸그룹 론칭 서바이벌 프로젝트다.

 

■ 한주라이트메탈, 200억원 규모 CB 발행↑

 

한주라이트메탈(198940)이 20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한주라이트메탈은 전장보다 350원(6.65%) 상승한 561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한주라이트메탈은 수주 증가에 따라 시설투자 및 일부 차입금 상환을 목적으로 이번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CB에는 KB증권 등 19개 기관이 인수에 참여한다. CB 발행 전환가액은 주당 5527원이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영)%와 1%고 만기일은 2028년 6월 30일이다.

 

앞서 한주라이트메탈은 지난달 글로벌 북미 자동차 업체와 약 2억4000만달러(약 3170억원) 규모의 중형 픽업트럭용 엔진 부품에 대한 포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한주라이트메탈은 알루미늄 소재의 자동차 및 선박 부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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