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하반기 해외수주 추가 가능성에 실적 개선 기대감 커져” <한화투자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3일 전기자동차 배터리업체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가 실적 추정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3만원 유지를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영업이익 66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컨센서스 6992억원을 소폭 밑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대형 배터리 출하량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고 미국에서 배터리 수요가 탄탄한 편"이라며 "그러나 유럽 공급 물량은 일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실적이 소폭 부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 사업 전망은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미국에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에 따라 미국에 연산 30GWh 규모 공장이 건설되고 이를 통해 30조~40조원의 수주 잔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요타, 폭스바겐 등과의 합작사 설립이 아직 구체화 되지 않아 추가 수주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긍정적 업황을 고려해 한화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영업이익 8440억원, 4분기 87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