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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이후 2,600선까지 후퇴…반도체株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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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6.19 11:04 ㅣ 수정 : 2023.06.19 11:04

코스피, 0.76% 하락 중...기관 188억원·외국인 2380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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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이후 높아진 경계심에 2,600선까지 내려앉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9.84포인트(0.76%) 내린 2,605.9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73포인트(0.29%) 낮은 2,618.06으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8억원과 2380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2613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2%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37%와 0.68%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오는 19일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규모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하며 장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종목에서 테슬라는 1.81% 올랐다. 경쟁업체 루시드그룹과 리비안 주가는 각각 1.67%와 2.36% 밀렸다. 애플은 0.57%,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1.25%, 마이크로소프트가 1.66% 모두 떨어졌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도 0.29% 하락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며 "연준 위원들의 매피적 발언과 장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점이 주가 하락 요인이다. 업종 중에서 유틸리티와 소재 업종은 강세를 보였고, 커뮤니케이션과 IT 업종은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달 들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4847억원)로 집계됐다. 기관 순매수 2위도 삼성전자(1418억원)다. 여기에 발맞춰 현대차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1%대 안팎 밀리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25% 밀린 7만9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08% 떨어진 56만4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3.70% 빠진 1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6%)와 삼성SDI(1.24%), POSCO홀딩스(0.51%), 셀트리온(0.60%), NAVER(1.33%), 삼성전자우(1.96%), 현대차(0.75%), 카카오(2.80%), 포스코퓨처엠(1.18%) 등은 내려가고 있다. 기아(0.49%)와 LG화학(0.81%) 등은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포인트(0.26%) 내린 885.6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포인트(0.06%) 높은 888.52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억원과 164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78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38%)과 에코프로(4.19%), 오스템임플란트(0.11%), 에스엠(3.06%) 등은 오름세다.  엘앤에프(2.65%)와 JYP Ent.(0.59%), 셀트리온헬스케어(1.25%), HLB(2.36%), 펄어비스(1.56%), 카카오게임즈(3.80%), 셀트리온제약(1.44%)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FOMC 이후 이벤트 부재 속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가 나타나면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연준과 시장의 금리경로에 대한 시각 차이로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약보합권에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1원 오른 1,278.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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