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CPI·FOMC 앞두고 상승…AMD·어도비 3%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7포인트(0.13%) 오른 33,876.7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포인트(0.11%) 상승한 4,298.8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20.62포인트(0.16%) 뛴 13,259.14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예정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와 6월 FOMC 통화정책 결정 등을 대기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시했다.
시장은 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회의 결과가 나오기 직전인 오는 13일 나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연준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제 유가는 중국의 경제 둔화 우려에 배럴당 1달러 이상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2달러(1.6%) 내린 배럴당 70.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테슬라는 4.06% 전진해 11일 연속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는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 이용 소식에 1.06% 뛰었다. 어도비는 웰스파고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하자 3.41% 올라섰다. AMD와 넷플릭스도 각각 3.20%와 2.60% 상승했다.
■ 주요 기업 공시 (9일)
- 광주신세계(037710) : 올 5월 매출액 157억원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
- 계양전기(012200) : 약 246억원 규모 전 직원 횡령 혐의에 대해 대법원 상고기각
- 탑머티리얼(360070) : 696억원 규모 2차전지 공장 건설 서비스 공급계약
- 서희건설(035890) : 1593억원 규모 인천 마전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 공사 수주
- 인벤티지랩(389470) : 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의
- 휴먼엔(032860) : 11회차 전환사채 75억원 소각 결정
- 신흥에스이씨(243840) : 종속회사 SH America, Inc.의 390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 316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1주당 0.2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
- 라이온켐텍(171120) :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 알에프세미(096610) : 글로벌 수출입 도매업체와 195억원 규모 LFP(리튬인산철배터리)셀 제품 공급계약
- 에코앤드림(101360) : 2차전지 양극활물질 전구체 생산, 양수금 245억원에 전북 군산 새만금산업단지 토지확보
- 뉴지랩파마(214870) : 젠틀마스터 리미티드외 1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서 65억원 규모 배상금 지급 판결
- 슈프리마아이디(317770) : 보통주식 1주당 6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
-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 : 141억원 규모 그린카운티 증축 투자 결의
- BGF에코머티리얼즈(126600)는 756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실시
- GS건설(006360) : 방화5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정비사업 공사 수주
- 휠라홀딩스(081660) : 자회사 매그너스홀딩스가 美 자회사 Acushnet Holdings의 지분 1306억원 처분
- 종근당(185750) :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에스정, 식약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 승인
- NHN(181710) : 자회사 NHN커머스가 총 6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에넥스(011090) : 박유재 명예회장 225만8666주 증여 △박진규 대표 75만8666주 △박서연·박선우 각각 50만주 △한성은·장은정 각각 25만주 수증
- 이화전기(024810) : 이화전기와 이트론(096040) 전·현직 임원 등 횡령·배임혐의설 조회공시 요구에 답변 거짓 또는 중요사항 미기재로 공시불이행에 양사 각 10점 벌점 부과 후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이아이디(093230)도 벌금 10.5점과 2억1000만원 제재금 부과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KDI, 한-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 기념 '지식공유세미나 및 역량강화연수' 개최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청년도약계좌 협약식 및 간담회(10시30분, 은행연합회)
- 청년도약계좌 협약식 및 간담회 개최(10시30분)
[한국은행]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제73주년 창립기념식(9시30분, 1층 대강당)
- 창립 제73주년 기념사(10시)
- 2023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정오)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대비를 위한 금감원·소방청 업무협약식(15시, 우리금융상암센터)
- 2023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정오)
-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대비를 위한 금감원과 소방청 간 업무협약 체결(15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 최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자사의 고속 충전소인 슈퍼차저를 개방해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약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두 회사와의 협약은 잠재적으로 전기차 업계의 흐름을 크게 바꿔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지난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준이 이달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경우 이를 설명하기 위해 새로운 메시지를 줘야 한다며, 경기둔화와 실업률 상승이 내년으로 미뤄지고 인플레이션이 진정하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 연준이 금리가 다시 인상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래드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PI가 디스인플레이션 조짐을 보여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이 경우 올해 뒤처졌던 경기순환주·스몰캡이 주도하는 완만한 증시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최근 7일간 신규확진자는 지난 5월30일 1만3529명, 5월31일 2만4411명, 이달 1일 2만4604명, 2일 1만9724명, 3일 1만8663명, 4일 1만6174명, 5일 6949명으로 나왔다.
일평균으로는 신규 확진자는 1만7722명 늘어 누적 3178만9625명으로 집계됐다. 주간 사망자는 67명 증가해 누적 3만4827명이다. 주간 평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53명이고, 이날 0시 기준 현재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39명이다.
사실상 ‘엔데믹(풍토병화)’ 체제에 돌입하면서, 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30분에 공개하던 코로나 일일 통계가 지난 3일자로 종료됐다.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 발표 이후 1231일 만이다. 이번주부터는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1회 발표한다.
정부가 코로나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내리면서 이달부턴 의원급 의료기관·약국에서 마스크를 안써도(병원급 제외) 된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도 5일로 바뀐다. 의료대응체계·치료비 지원 유지와 백신접종과 치료제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결막염 등 눈병 증세를 동반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인 XBB.1.16 검출률은 늘어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일상 회복으로 전환되더라도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에는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지만 우리 정부는 현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지난 8일 1명 늘어 누적 105명이 됐다. 고위험군은 지난 5일부터 엠폭스 2차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30일부터 12세 이상 코로나 기초접종 활용 백신을 BA.4·5 기반 2가 백신으로 전환하고, 2회에서 1회로 단축 시행한다. 2가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개량백신이며,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