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업 헤리티지 되새기는 '포니의 시간' 전시회 열어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자동차는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포니를 비롯해 현대차 헤리티지(유산)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6일까지 약 60일간 열리며 첫 독자 개발 모델 '포니'가 쌓아 올린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시 시대적 배경, 디자인, 철학적 고민 등 다각도에서 헤리티지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정주영 선대회장부터 이어온 사람 중심의 혁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방침이다.
포니의 시간 전시 개최와 함께 오늘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한 현대차 지난 여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출간물 '리트레이스 시리즈(RETRACE Series)'를 선보였다.
이번에 발간된 리트레이스 시리즈는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포니의 개발과 관련된 사료를 충실히 담은 '리트레이스 컬렉션'과 마이카 시대를 연 포니를 통해 소유라는 주제를 다각도로 풀어낸 '리트레이스 매거진' 등 두 가지 종류의 출판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앞서 7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 포니의 시간 전시 오프닝 겸 리트레이스 시리즈 출간 기념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뇌명 전(前) 해외사업본부장, 이수일 전 기술연구소장 등을 비롯해 포니 시작에 많은 기여를 한 전·현직 임직원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인공지능(AI)이 화두가 되고 로보틱스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뉴스를 매일 접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존재 이유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 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의 시작을 돌이켜 보고 무엇이 오늘날 현대차를 만들었는지 다시 되짚어 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번에 발간하는 '리트레이스 시리즈'는 창업주로부터 시작해 지금으로 이어진 '사람을 위한', 그리고 '대담한 도전을 통한 혁신'을 이뤄낸 우리 여정을 되돌아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오늘날 현대차와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선배들의 엄청난 노력과 열정이 있었음을 다시 느끼고 이러한 역사는 현대차가 오늘을 살고 내일을 향해 가는데 참고가 될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