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5.16 09:39 ㅣ 수정 : 2023.05.16 09:39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JYP 엔터테인먼트(035900) 주가가 강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 엔터테인먼트는 오전 9시 29분 기준 전일 대비 1만5100원(15.81%) 상승한 1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JYP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분기 앨범·공연 등 사업 전반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JYP 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76% 증가한 11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북미 중심의 음반 매출과 MD·IP(지식재산권) 관련 매출이 급증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음반 매출은 66% 급증했고, 글로벌 음원 매출은 36% 뛰었다. 특히 콘서트와 IP 관련 매출은 각각 106%, 104% 증가했다.
JYP는 2분기에도 풍부한 사업성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트와이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K팝 걸그룹 최초 일본 스타디움 공연(4월 13일~14일) 공연을 포함해 2분기에 총 11번의 콘서트를 진행한다. 스트레이키즈는 다음 달 정규 3집을 낸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매출액은 118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앨범·음원, 콘서트·MD, IP 라이센싱 등 모든 부문의 매출 성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실적 레벨업 트렌드는 2분기에도 유효하다"며 "스트레이키즈의 정규앨범이 6월 출시 예정이고, 트와이스 월드투어와 엔믹스 쇼케이스가 개최된다. 또한 A2K 콘텐츠 론칭으로 신인 라인업 확대가 본격화된다"고 말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 또한 "2분기에는 트와이스 월드투어, 스트레이키즈 6월 초 정규 3집 컴백 등 주요 활동이 예정돼 있다"며 "JYP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5% 증가한 1250억원, 영업이익은 동기간 96.5% 뛴 4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JYP 엔터테인먼트는소속 연예인 가수 및 배우의 엔터테인먼트 활동과 음반·음원의 제작 및 판매, MD 등 부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