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5.11 09:06 ㅣ 수정 : 2023.05.11 09:06
40형 풀HD 스마트TV 2만대 보급…지난해보다 5000대 늘려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 추가 등 사용편의성 제고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에 힘을 보탠다.
삼성전자는 11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이들을 위한 TV 보급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보급 대상을 저소득층 시각·청각 장애인에서 전체 시각·청각 장애인으로 넓혀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동등하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5000대 늘어난 총 2만대를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공급자로 선정된 삼성전자는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이 새로 추가된 40형 풀HD 스마트 TV’를 지급하기로 했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만 화면에 보이도록 편집해 여러 가지 접근성 기능을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폐쇄 자막 글씨체 변경 △높은 음량 안내 △소리 다중 출력 △포커스 확대 등 시각·청각 장애인의 시청 경험과 사용성 개선을 위한 편의 기능들도 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TV는 2014년부터 접근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이고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계속 고민과 연구를 통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콘텐츠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