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훈의 광고썰전 (130)] 수지, 박서준, 박보검 누가 누군지 헷갈리는 하이킹화 광고 모델

신재훈 입력 : 2023.04.30 05:15 ㅣ 수정 : 2023.04.30 05:15

같은 회사 다른 브랜드 다른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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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신재훈 칼럼니스트] 요즘 하이킹화가 대세다. 출시 5년만에 100만족을 넘긴 브랜드가 탄생하였고 하이킹화를 표방하는 브랜드들의 매출은 두자리 수 이상 성장하였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아웃도어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서이기도 하지만 아웃도어 의류가 일상복이 된 것처럼 하이킹화 또한 일상화가 되었다. 중장년층에서 MZ까지 남녀노소 모두 신는 국민 신발이 된 것이다.

 

이러한 하이킹화의 대세를 선도하는 회사는 K2다. K2와 아이더 두 브랜드 하이킹화에 빅모델을 세 명이나 쓰고 있다.

 

 

 

[플라이 하이크 퓨어 수지 편]

 

하이킹화가 클로즈업 되고 다이얼을 돌려 신발끈을 조인다. 수지가 하이킹화를 신고 산과 도심 그리고 비 내리는 거리를 경쾌한 걸음으로 스탭을 밟으며 신나게 걸어간다.

 

Na : 산에서도 도시에서도 비 오는 길에서도

 

왜 왜 플라이 하이크 하나만?

 

수지 : 플라이 하이크가 더 완벽해 졌으니까

 

Na: 플라이 폼으로 구현한 완벽한 쿠셔닝

 

수지: 이거 하나면 다 됨

 

플라이 하이크 K2

 

 

 

[플라이 하이크 블라스트 박서준 편]

 

외출 전 신발장에서 신발을 고르고 있는 박서준의 모습이 보인다.

 

박서준 : 오늘의 일정

 

(산을 배경으로 등산복을 입고 있는 박서준이 하이킹화를 들고) 등산 / (숲을 배경으로 가벼운 운동복을 입고 있는 박서준이 하이킹화를 들고) 러닝 / (천둥 번개가 치는 먹구름을 배경으로 방수재킷을 입고 있는 박서준이 하이킹화를 들고)

 

아 밤에 비 (프라이 하이크가 클로즈 업 되며)

 

박서준 : 플라이 하이크 하나로 해결

 

Na : 플라이 폼으로 구현한 완벽한 쿠셔닝

 

박서준: 올 봄 플라이 하이크로 끝

 

K2 플라이 하이크 광고다. 모델과 상황은 다르지만 공통된 주장은 프라이 폼으로 쿠션이 완벽해서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플라이 하이크 하나면 다 된다고 자신만만하게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같은 회사의 브랜드만 다른 아이더의 하이킹화 광고다.

 

 

 

[아이더 퀀텀 에어로 하이크 박보검 편]

 

연구실에서 하이킹화에 압축 공기를 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장면이 바뀌어 울창한 나무로 둘러쌓은 산길에서 박보검이 카메라를 보며 말한다.

 

박보검 : 보셨죠?

 

에어로 시스템의 뻥 뚫린 쾌적함 / 에어로 하이크를 바꾸다 / 퀀텀 에어로 하이크

 

박보검 : (숲 속에 앉아 하이킹화를 들고) 이제 발에 땀 찰 일 없겠네

 

K2 플라이 하이크가 전형적인 No1 전략인 모든 T.P.O.에 신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신발이라는 컨셉으로 모든 신발들과 싸우고 있다면, 아이더의 퀀텀 에어로 하이크는 후발 브랜드의 전형적인 전략인 제품 특성을 강조하는 U.S.P. 광고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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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훈 프로필▶ (현)BMA 전략컨설팅 대표(Branding, Marketing, Advertising 전략 및 실행 종합컨설팅) / 현대자동차 마케팅 / LG애드 광고기획 국장 / ISMG코리아 광고 총괄 임원 / 블랙야크 CMO(마케팅 총괄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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