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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동화 부품 매출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 14조600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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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4.26 16:31 ㅣ 수정 : 2023.04.26 16:31

전동화 부품 경쟁력 앞세워 올해 수주 목표 53.6억 달러 일궈낼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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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경영실적 [사진=현대모비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부품 매출 광폭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4조6670억원, 영업이익 4181억원, 당기순이익 841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9.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1%, 61.6% 늘어났다.

 

친환경차에 적용되는 전동화 부품 생산이 크게 늘어나고 중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차종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공급이 늘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이어 글로벌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되고 모듈과 핵심부품 생산·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게다가 전반적인 물류비 부담 완화와 글로벌 시장에서 A/S(사후관리) 수요 확대로 영업이익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동화 부품 매출이 3조32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4% 늘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글로벌 친환경차 생산량이 늘어나 PE시스템(전기차 구동 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 등 현대모비스 전동화 핵심 부품 공급과 매출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핵심부품 매출은 2조526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1.1% 증가했으며 모듈제품은 매출 6조18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이와 함께 A/S 부품사업도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강해 2조630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8% 증가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 품질 경쟁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53억6000만달러(약 7조원) 규모의 해외 완성차 대상 수주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면서 수익성과 제품 경쟁력을 모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올해 계획 중인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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