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KT&G에 대해 올해 1분기 추정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올해 1분기 추정실적 기준 매출 1조3900억원에 영업이익 295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6%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수익성의 부동산 분양 매출 감소에 담배 원재료 부담이 더해져 수익성이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해외는 인도네시아 법인 판매량 호조에도 불구하고, 아시아태평양 시장 부진 및 NGP(권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수출 부진으로 매출이 9% 감소할 것”이라며 “한국인삼공사는 명절 시점 차이로 매출은 2% 감소하겠으나, 면세 채널 회복과 채널 경쟁력 제고, 마케팅비용 축소로 영업이익은 40%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핵심 성장 산업에 집중한 공격적인 경영 전략과 자본적 지출(CapEx) 집행, 주주환원 정책이 이루어질 경우 실적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다”며 “ 부진했던 중동은 현지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중남미 등 신시장과 인도네시아 법인의고성장을 통해 미국 사업 중단을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 회복에 따른 실적과 밸류에이션 정상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