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오리온에 대해 한국, 베트남, 러시아 법인에서 고성장세가 확인된다고 밝혔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한국, 러시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40.9% 고성장세가 이어졌다”며 “중국, 베트남 매출액은 연말 연초 명절 가수요 물량 선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0%, 6.3% 부진했지만 지난달부터 완연한 회복 흐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정부의 고강도 방역 정책으로 소극적인 시장 대응이 불가피했지만 경제활동 재개로 기존 제품의 분포 확대 및 신제품 출시로 파이를 포함한 전 카테고리에서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베트남은 4월가지 재고 소진 영향으로 성장이 둔화되겠으나 5월부터는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이고, 러시아도 환율 하락과 3월 이후 소멸될 가격 인상 효과에 대한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원재료 투입단가가 하반기에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한·중·베·러 전 국가에서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간편대용식과 양산빵 등 신사업 성과가 실적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는 점, 중국에서 가격 인상 이후 판매부진으로 스낵과 젤리의 고성장세를 희석시켰던 파이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