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새출발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4.13 16:31 ㅣ 수정 : 2023.04.13 16:31

에너지, 철강, 식량, 신사업 확대해 2030년 시가총액 23조 기업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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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 사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친환경 종합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포스코에너지 통합 후 처음으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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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성장사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새로운 비전 ‘그린 에너지&글로벌 비즈니스 파이오니어(Green Energy & Global Business Pioneer)’를 발표하고 약 3조 8000억원의 현재 시가총액을 2030년까지 23조원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새로운 비전의 핵심 키워드는 ‘그린’(GREEN)이다. 친환경이라는 불변의 가치를 토대로 3대 핵심사업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단단히 하고 신사업을 통해 그룹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필두로 철강, 식량, 신사업 등 네 가지 사업영역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지속성장의 미래를 열어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되고  △2013년 미얀마 가스전 상업 생산  △2017년 포스코 P&S 인수합병(M&A)  △2020년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설립에 이어 올해 초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해 질적 성장을 위한 굳건한 토대를 다졌다.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되던 해에 포스코인터내셔널 매출은 15조6720억원, 영업이익은 1717억원이었다. 지난해 포스코에너지 합산기준 매출은 4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740억원으로 10여년만에 각각 약 3배, 약 7배로 성장했다.

 

이는 2022년 매출 기준 코스피 상장회사 중 17위로 사업회사 포스코에 버금가는 규모로 그룹 내에서도 핵심 사업회사의 위상을 갖췄다.

 

통합법인 첫 대표로 부임한 정탁 부회장은 회사 실제가치와 시장가치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상사라는 사업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종합사업회사’로 진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그 이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을 비롯해 그룹의 친환경 사업을 이끌고 해외 사업에 앞장선 글로벌화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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