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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훈의 광고썰전 (127)

무당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원더걸스 선미, 혹시 무당과 열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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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훈
입력 : 2023.04.09 05:15 ㅣ 수정 : 2023.04.09 05:15

선미가 푹 빠진 무당은 무속인이 아닌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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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신재훈 칼럼니스트] 선미는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으로 솔로 데뷔 후 “가시나”, “보랏빛 밤” 등 다수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음악은 물론 남다른 미모와 각선미를 뽐내며 화보와 광고 촬영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그런 그녀가 최근 이상한(?) 소문에 휩싸였다. 밤마다 누군가와 열애를 즐기는데 상대가 평범한 인물이 아니라 무당이라는… 물론 현실에서가 아니라 광고에서다.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 밤마다 찾는 무당 편]

 

 

마치 뭐라도 나타날 것만 같은 음침한 어둠 속 슬립만 걸치고 서있는 선미가 보인다. 마치 신들린 것처럼 뭔가에 이끌려 어두운 실내를 다니며 마침내 걸음을 멈춘다.

 

Na : 선미, 완전 신이 내린 몸매잖아

 

근데 그 몸 유지하려고 / 밤마다 찾는 무당 같은 게 있대 / 집에 아예 모셔두고 산다던데?

 

마침내 선미가 손을 뻗어 뭔가를 잡는다. / 그것은 바로 맥주, 그것도 그냥 맥주가 아니라 무당(?) 맥주 / (자막) 당류는 제로로 ZERO SUGAR

 

선미가 시원하게 맥주를 마신다.

 

선미 : 그래요 칼로리 라이트

 

당류는 제로로 / 칼로리는 더 낮게 / 무당맥주 그래서 99 /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 가볍게 마시구십구 99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 잘 보여주는 무당 편]

 

 

음침한 어둠 속 슬립만 걸치고 서있는 선미가 맥주를 들고 쳐다보고 있다.

 

선미 : 안보여?

 

난 보이는데 99

 

칼로리가 제대로 보여/ 슈가는 제로로 보여 / 당류는 제로로/ 칼로리는 더 낮게 무당맥주 그래서 99 /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 보이는걸 믿어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 제대로 내린 무당 편]

 

 

음침한 어둠 속 슬립만 걸치고 서있는 선미

 

선미 : 왜 무당 같은 걸 찾냐고?

 

(250에서 99로 내려가는 숫자가 보이며) 만나면 칼로리가 내려가니까 / 칼로리 내림 굿

 

자막 : 칼로리 내림 99ood

 

선미 : 당류는 제로로 / 칼로리는 더 낮게

 

무당맥주 그래서 99 /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 선미가 밤마다 찾는 것은 진짜 무당이 아니라 무당 맥주였다.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유머나 말장난이 넘치는 요즘 무당이라는 단어 자체는 별로 특별하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선미가 밤마다 무당을 찾는다는 쇼킹한 뉴스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당류가 없어서 무당맥주라는 사실을 각인 시키는 크리에이티브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면서도 대단히 전략적이다.

 

광고와 찰떡 궁합인 선미의 캐스팅 또한 신의 한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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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훈 프로필▶ (현)BMA 전략컨설팅 대표(Branding, Marketing, Advertising 전략 및 실행 종합컨설팅) / 현대자동차 마케팅 / LG애드 광고기획 국장 / ISMG코리아 광고 총괄 임원 / 블랙야크 CMO(마케팅 총괄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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