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B2B 고객 전용 e스토어’(이하 e스토어) 서비스 대상 국가를 늘려 온라인 사업 확대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외 중소기업과 소상공업자의 제품 구매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된 삼성전자 e스토어 서비스가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신규로 개시됐다.

해외 중소기업과 소상공업자의 제품 구매 편의를 돕기 위해 구축된 e스토어는 2021년 10월 미국·영국·프랑스·호주·튀르키예 등 5개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후 지난해 유럽 대부분의 국가와 베트남·태국·싱가포르 등 동남아, 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중동 지역까지 넓힘으로써 서비스를 구축한 지 1년 6개월 만에 30개국으로 넓혔다.

이 서비스는 할부·인보이스 거래 등 결제 옵션을 다양화하고 기업 전용 할인과 구매 금액 기반 할인 등을 제공함은 물론 구매한 제품에 적합한 기술 지원도 이뤄져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판매 제품도 TV·모니터·에어컨·냉장고 등 가전에서 노트북·태블릿·휴대폰 등 모바일 제품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대부분의 품목으로 넓혔다.

e스토어의 매출은 계속해서 성장 중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말 기준 전 세계 가입자 수가 지난해 2월 말 대비 2배가량 증가했으며, 이 서비스를 통한 1~2월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강신봉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D2C(Direct to Consumer)센터장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B2B 사업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삼성 B2B 고객 전용 e스토어의 경쟁력을 B2C 수준으로 개선해 소상공업자들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사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