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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코스피 예상 범위 2,200~2,500…단기 조정시 비중확대 기회"<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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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4.03 10:03 ㅣ 수정 : 2023.04.03 10:03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 13배 상회…상승 잠재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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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신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대신증권은 4월 코스피 예상 범위로 2,200~2,500선을 제시하며, 단기 조정장이 올 경우 비중확대을 노릴 것을 권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는 25bp 인상된 가운데, 미국과 유럽 은행권 불안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와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며 "반면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1월의 고점권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은행권 불안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화된 상황에서 금융권 불안은 진정됐다"며 "이는 경기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달 글로벌 증시는 긍정적인 변수들 간 최상의 조합으로 상승장이 전개됐는데, 금융불안 소멸과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국면에서 연내 50bp 이상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극히 작다"며 "이달 경기 부진과 핵심 물가 상승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나쁜 것도 나쁘고 좋은 것도 나쁜' 국면 전환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이에 달러와 채권금리가 반등하고 증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팀장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를 웃돌았는데, 평가가치 상승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1분기 실적 시즌은 코스피 평가가치 부담을 가중시킬 변수"라며 "2020년 8월과 유사하게 박스권 등락을 통해 평가가치 부담을 완화하는 국면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코스피는 박스권 평가가치의 상단부에 위치해 상승 잠재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단기적인 조정장은 오히려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조언했다.

 

이 팀장은 "올해 2~3분기 중국 경기 모멘텀 강화로 인해 한국 수출과 경기가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업종도 1분기 실적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으며, 채권금리와 달러 상승세가 진정될 경우 외국인 수급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 2,400 이상에서는 매수타이밍을 늦추고 리스크를 관리하며, 통신이나 음식료 등의 업종을 비중확대하거나 유지 및 강화할 것을 추천한다"며 "2,300선을 밑돌게 될 경우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매수를 권고하며, 반도체나 2차전지,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방산, 인터넷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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