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4월 주식시장이 1분기 펀더멘탈에 대한 평가와 금융시장 안정 여부를 평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9일 보고서에서 “미국 소형은행 파산 이슈가 봉합된다면 불확실성 제거, 호의적 유동성 환경이 결합돼 벚꽃 랠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금융불안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실적 악화, 경기침체 시그널은 리스크 오프(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로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3월 주식시장은 전월과 마찬가지로 연초 랠리의 제동이 걸린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입장을 확인했지만, 금융불안 이슈로 인해 정책 스탠스의 전환 과정이 투자자의 피벗(정책 전환) 희망회로를 다시 가동시키고 있다”고 내다봤다.
불안정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중앙은행 통화정책이 완화적 스탠스로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4월 모델 포트폴리오로는 삼성전자(005930)의 비중을 확대하고, SK하이닉스(000660)와 테스(095610)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다만 연초 이후 높은 비중으로 가져갔던 2차전지 비중은 축소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미국 내 태양광 수요 전망 상향이 기대되기에 한화솔루션(009830)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