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카타르월드컵 숙박시설 ‘임시주택 컨테이너’ 튀르키예로 운송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3.28 10:07 ㅣ 수정 : 2023.03.28 10:07

총 586개 임시주택…다음달 10일 경 튀르키예 도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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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숙박시설로 사용됐던 임시주택 컨테이너586개가 ‘HMM 울산호’에 선적되고 있다. [사진=HMM]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국적선사 HMM(옛 현대상선)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를 위해 임시주택 컨테이너 운송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운송하는 임시주택 컨테이너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숙박시설로 사용했던 이동식 컨테이너이며 카타르는 컨테이너에 대한 기부 의사를 밝혔다.

 

HMM은 카타르 동부 하마드에서 당초 수량보다 16개 추가한 586개 임시주택 컨테이너를 다목적선(MPV) ‘HMM 울산호’에 선적했다. 이 선박은 이달 27일 출항했으며 다음달 10일경 튀르키예 남부 이스켄데룬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주택 컨테이너는 숙소 및 다양한 시설로 활용돼  지진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튀르키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임시주택 컨테이너가 차질 없이 운송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해운사(선사) 전문성을 살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계속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HMM은 이달 3일과 17일 국내에서 모아진 각각 50TEU와 20TEU급  구호물품을 튀르키예로 운송을 지원했으며 숙소, 사무실 및 창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컨테이너 150개를 무상 제공했다.  TEU는 20피트(6.09m) 길이 컨테이너 1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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