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높은 판가·대형기서 발생하는 투자수익 극대화 효과 기대”<미래에셋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진에어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7일 ‘진에어-높은 판가와 대형기에서 야기되는 레버리지 효과’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진에어 올해 1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2263억원이다. 직전 분기 대비 국내노선 공급량은 -2%로 감소했지만, 국제노선이 2% 증가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409억원이다. 국제선 판가가 직적 분기 대비 2%오른 96원으로 이례적인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선도 지난해 대폭 오른 하반기 180원 대비 소폭 줄어든 175원으로 전망되며 선방이 기대된다.
국제선과 국내선 탑승률이 각각 88%, 85%로 전 분기 대비 추가 개선되기도 했다.
류 연구원은 “비수기 진입에도 공급량이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높은 판가 유지와 탑승률 추가 개선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환율 부담 완화 등 비용 부담 요소도 이익 개선에 일조했다”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은 높은 판가와 더불어 대형기에서 발생하는 투자수익 극대화 효과도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경기둔화와 리오프닝 수요 악화가 예상되지만 공급 능력 역시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공급제한 국면에서 393석 대형기 4대를 보유한 진에어는 레버리지 극대화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