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국적 선사 HMM(옛 현대상선)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상위 3%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2년 연속 ‘골드’ 등급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HMM은 23일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 전 세계 170여개국 10만개 이상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공급망 분야를 평가한다. 평가 항목은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자 관리 등 4개로 나뉜다.
이에 따른 평가 등급은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25%), 브론즈(상위 50%)로 분류한다.
HMM은 지난해 국내 해운업계 최초 골드 등급을 얻었다. 이번 평가에서 HMM은 환경 부문에서 ‘상위 3%’로 지난해(상위 4%)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아 2년 연속 골드 등급을 유지했다.
에코바디스 관계자는 “HMM이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치를 정한 후 이를 실천했다”며 ”대기오염 저감, 폐기물 감축을 위한 정책과 세부계획을 수립해 우수한 환경경영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경배 HMM 사장은 “이번 평가 결과로 ESG 경영 성과에 고객과 주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 신뢰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환경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