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2,410선...삼성전자 1%대 전진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3.22 10:45 ㅣ 수정 : 2023.03.22 10:45

코스피, 1.00% 상승 중...기관 74억원·개인 547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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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가 은행권 위기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고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410선까지 올라섰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3.84포인트(1.00%) 오른 2,412.1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90포인트(0.96%) 높은 2,411.25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지금까지 각각 74억원과 547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676억원을 사들였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98%와 1.30% 뛰었고, 나스닥 지수는 1.58% 올라섰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은행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금융리스크와 관련한 미 당국과 은행권의 추가 조치, 3월 FOMC 정례회의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전일 급락한 퍼스트리퍼블릭은 29.47% 올라섰다. 테슬라는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인 Baa3로 상향하자 7.82% 급등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19%와 0.57% 올랐고, 아마존닷컴은 2.97%, 메타는 2.20% 모두 뛰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며 "미 금융권 리스크 확산 우려를 완화시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미 옐론 재무장관이 뱅크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중소형 지역은행의 예금을 보장하겠다고 발언하자,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29.5%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D램과 낸드플래시 재고 상황이 1분기 말 기준 각각 15주 이상으로 전 분기보다 심화한 것으로 보이지만 갤럭시 S23이 판매호조를 보이고 모바일 사업부 이익 개선이 두드러진다며, 목표주가 8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00% 오른 6만9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58% 뛴 57만1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67% 상승한 8만5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49%)와 NAVER(1.75%), 기아(1.42%), 카카오(1.31%), 셀트리온(0.38%), 삼성SDI(1.39%), LG화학(3.10%), 삼성전자우(0.38%), 현대차(0.42%) 등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0포인트(0.76%) 오른 808.63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64포인트(1.08%) 높은 811.17에 출발해 상승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24억원과 89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2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22%)과 에코프로(6.79%), 셀트리온헬스케어(1.09%), 셀트리온제약(0.32%), 카카오게임즈(3.05%), 엘앤에프(8.81%),  펄어비스(3.04%), 레인보우로보틱스(0.76%)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에스엠(1.32%)와 JYP Ent.(1.57%), HLB(0.53%)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FOMC 결과를 둘러싼 경계심리와 관망심리가 이어지겠지만, 옐런 재무장관의 시장 달래기 발언, 원·달러 환율 급락 등에 힘입어 상승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2원 내린 1,304.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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