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GM 등 신규고객사 추가에 힘입어 주가 상승 전망” <유안타證>
빽빽한 미국 배터리 수급 현황에 가장 큰 수혜 받을 듯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전기자동차 배터리업체 삼성SDI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커져 앞으로도 기업 주가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89만2000원을 유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BMW, 폭스바겐 등 독일 완성차업체에 주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해 왔다.
그런데 최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SDI는 미국 최대 완성차 기업 GM과 연산 50GWh 규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 투자금액은 3조~5조원로 파악된다.
그동안 삼성SDI는 고(高)마진 수주를 통한 견조한 영업이익률 확보, 상대적으로 다른 기업에 비해 보수적인 설비 확장 등을 통해 성장을 안정적으로 이어왔다.
이런 가운데 GM과 대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 이목도 삼성SDI에 쏠리고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배터리 수급은 여전히 빽빽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 삼성SDI의 올해 수주는 계속되고 배터리 3개 업체 가운데 삼성SDI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삼성SDI가 매출액 23조6490억원과 영업이익 2조3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실적인 매출액 20조1240억원과 영업이익 1조8080억원에 비해 각각 17.5%, 12.5% 늘어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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