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경동인베스트(012320) 주가가 강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경동인베스트는 오전 10시 21분 기준 전일 대비 29.92%(2만5700원) 상승한 1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경동인베스트 자회사 경동이 티타늄 연구 개발 관련 조광권을 취득했다는 소식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18년부터 3년 간 태백과 삼척지역에 걸쳐 있는 면산 일대를 탐사했다. 그 결과 2억2000만t 규모의 티타늄 광맥이 시 일대에 묻힌 것을 확인했다.
티타늄은 철보다 가볍지만 강도가 5.5배에 강하고 내식성은 333배에 달한다. 안경테, 골프채 헤드, 테니스 라켓 등 일상용품뿐만 아니라 항공 우주 재료, 방위산업, 의료, 조선 등 주요 산업 전반에 사용된다.
티타늄 연구 개발 관련 조광권은 경동이 갖고 있다. 지난해 경동인베스트는 "경동은 태백-삼척 부근의 면산 일대에 조광권을 취득했다"며 "현재 태백과 삼척 지역에서 시추 작업 수행 중"이라고 공시했다.
경동은 올해 집중 시추를 통해 태백 철암과 동점 지역에 분포한 티타늄 광물 확인 여부와 매장량 등을 판단한다. 이 결과에 따라 오는 2025년 광구 개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태백시는 티타늄 광산 개발을 위한 시추 작업에 국비 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경동인베스트는 지주사업, 플랜트 및 물류 사업, 전기발전 사업, 건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