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효성첨단소재[298050]가 3일 장 초반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 탄소섬유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성 확대와 생산 능력 제고에 대한 기대감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전 26분 현재 효성첨단소재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93% 오른 4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효성그룹의 계열사로 산업용사와 최첨단 소재, 타이어 보강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날 효성첨단소재 주가가 오른 건 시장에서 향후 탄소섬유 성장에 대한 높은 평가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효성첨단소재의 목표 주가는 기존 50만원에서 61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탄소섬유 수요는 2021년 12만9000톤으로 연평균 11%씩 성장했다. 2025년까지는 연평균 성장률이 14%까지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효성첨단소재의 생산 능력은 2022년 6500톤에서 2025년 1만4000톤으로 연평균 29%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공격적인 태양광 설비 확대로 잉곳성장로용 단열재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증설(2025년까지 5000톤)을 통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전방 산업에서 점유율 확대로 효성첨단소재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탄소섬유 영업가치는 1조1000억원이 예상되고 진가는 점차 드러날 것”이라며 “향후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