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보호예수 물량 해제' 쏘카·'얼라인 캠페인 부인' SBS…나란히 하락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2.22 10:34 ㅣ 수정 : 2023.02.22 10:34

美 나스닥 급락…네이버·카카오↓
하이브, 증권가 호평에 4%대 상승
서울옥션, 소더비 피인수설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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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쏘카,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 하락

 

차량 공유 서비스 쏘카(403550)가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나오며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기준 쏘카는 전 거래일보다 450원(2.10%) 하락한 2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해 8월 상장한 이후 연일 공모가(2만8000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쏘카는 보통주 1411만3988주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이날 만료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쏘카 총 상장 주식 수의 43.1%에 달하는 수준이다.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은 특수관계인 소유분 264만5786주와 SK 소유분 587만2450주, 롯데렌탈 소유분 386만6075주, 기타투자자 소유분 172만9677주 등이다.

 

■ 얼라인 "캠페인 없다"…SBS 급락

 

SBS(034120)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국내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이 SBS에 대한 주주활동 계획을 부인한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BS는 전장 대비 4000원(8.60%) 떨어진 4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얼라인 측은 "당사는 우호적으로 SBS 경영진에게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며 "하지만 에스엠이나 은행주에서와 달리 SBS의 이번 정기 주주총회와 관련한 공개주주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다.

 

SBS는 최근 얼라인의 다음 주주활동 타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며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였으나, 얼라인이 이를 부인하며 매수세가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얼라인은 에스엠 및 은행주를 대상으로 행동주의 활동을 벌여 해당 종목들의 주가를 상승시켰던 바 있다.

 

■ 美 나스닥 급락…네이버·카카오↓

 

지난 밤사이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하락하자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NAVER, 035420)와 카카오(035720)의 주가도 나란히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기준 네이버는 전일보다 3500원(1.62%) 하락한 21만2000원에, 카카오는 900원(1.43%) 내린 6만2200원에 각각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94.97포인트(2.50%) 떨어진 11,492.30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3월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대한 경계감과 최근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하이브, 증권가 호평에 4%대 상승

 

하이브(352820)가 이어지는 증권가 호평에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8800원(4.83%) 상승한 19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날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잡았다. 구체적으로 △하나증권 21만→23만원 △유진투자증권 18만→23만원 △대신증권 16만→20만원 △다올투자증권 23만→24만원 △교보증권 21만→22만원 등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본업 성장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뉴진스 흥행에 힘입어 올해도 새로운 그룹을 세 팀이나 런칭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빌보드나 스포티파이 관련 지표로 확인되는 아티스트들의 북미 시장 내 높은 노출도는 프리미엄의 근거로 작용하는데, 이번 컴백에서 TXT의 추후 빌보드 핫 100 진입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에스엠 인수 완료 시 관련 영향도 추정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옥션, 소더비 피인수설에 강세

 

미술품 경매 전문기업 서울옥션(063710)이 글로벌 최대 경매사 소더비에 매각될 수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기준 서울옥션을 전장보다 850원(3.94%) 뛴 2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9% 넘게 오른 2만37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일 이호재 서울옥션 회장은 가나아트 개관 40주년을 맞이해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매각설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

 

이 회장은 매각 추진 배경에 대해 "서울옥션이 미술시장을 더 키워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자본이 들어와야 한다"며 "서울옥션 매각 추진도 이 같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옥션의 인수 주체로는 소더비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 회장은 "소더비에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한국의 서울옥션에 관심 있다고 알려진 것이 전부"라며 "현재 소더비와 진전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소더비는 세계적인 경매사로 40여개국에 사무소를 설립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서울옥션은 지난해 신세계 등과 지분 매각을 논의하다가 가격에 대한 이견 등으로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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