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보험·카드·캐피탈·저축은행 등 2금융권이 상반기 1396명(기채용 포함)을 신규 채용한다.
생명보험협회는 20일 금융위원회 주재로 진행된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생보업권 15개사에서 453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생보협회는 "저성장 장기화 및 비대면 서비스 확대 등에 따른 영업 조직 효율화 등 불가피한 인력 구성 변화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업권이 사회적 책임과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신시장 진출 및 새로운 금융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보협회는 "채용 계획 외에도 상시적으로 고졸 인력이 필요한 직무를 발굴하고, 수시 채용 등을 통해 고졸 인력 채용 확대에 적극 동참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권도 상반기 중 17개사에서 상반기 중 513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손해보험협회는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는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신규 고용 창출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며 "특히 디지털·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등 새로운 사회요구와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에서도 올해 상반기 279명을 신규 채용한다.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여신금융회사의 경영환경 불확실성 등에 따라 하반기 채용계획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향후 채권시장 안정화 추세에 따른 신규채용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저축은행업권은 상반기 중 151명을 채용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계획 중인 채용규모는 예년 대비 감소했으나 하반기 중 경영환경이 호전될 경우 전년 수준으로 채용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축은행은 최근 3년간 신입직원 중 약 10%를 고졸직원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유사한 수준으로 고졸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우수 고졸 인력 채용을 위해 '1사1교 금융교육' 자매결연 등 지역 고등학교와 제휴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