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가 이용자의 눈 관리에도 우월한 디스플레이임을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일 자사의 34인치 모니터용 QD-OLED가 ‘아이세이프(Eye-safe) 인증 2.0’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아이세이프는 독일의 시험·인증 기업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와 미국의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인 ‘아이세이프’가 함께 개발한 인증 제도다. 화면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 가운데 유해 블루 라이트를 측정해 블루라이트 유해 영향도가 0.085 이하인 제품에 대해서만 인증을 제공한다.

이번에 아이세이프 인증을 받은 QD-OLED는 하이엔드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지난 2022년에도 글로벌 인증기관인 SGS로부터 ‘아이케어 디스플레이(Eye Care Display)’ 인증을 수여받은 바 있다. 당시 SGS가 측정한 34인치 QD-OLED의 유해 블루 라이트 방출량은 31.5인치 이상 게이밍 모니터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일반적인 블루 라이트 저감 기술은 무리하게 청색광을 축소시키기 때문에 화면이 전체적으로 노란빛을 나타내는 등 색 왜곡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유해한 블루 영역을 최소화하면서도 순도 높은 색상을 구현했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실제 QD-OLED의 색재현력은 DCI-P3 기준 99% 이상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니터용 OLED 디스플레이 중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는 압도적인 화질과 더불어 눈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우월한 디스플레이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장시간 게임, 고화질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