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업체 4분기 실적, 재고 개선·비용 절감 효과 가능성 시사”<키움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전기전자 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대체로 부진했던 가운데 올해는 재고 개선, 중국과 유럽 회복 조짐, 비용 절감 효과 본격화 등으로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전기전자-4분기 실적 발표 시사점’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기전자 업체들은 경기 둔화에 따른 연말 재고조정 비용과 일회성 비용 등으로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부품 업체들의 경우 가동률 저하, 판가 하락 압박 심화, 원화 강세 영향 등으로 악영향을 받았다.
또 스마트폰 시장은 역성장폭이 확대됐으며, 가전은 역성장폭이 축소됐다.
김 연구원은 실적 발표를 기반으로 전기전자 업체들의 실적 회복을 예측했다.
그는 “주요 Set 유통 재고가 정상 수준에 가까워지며 출하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중국과 유럽의 수요 회복 가능성이 존재하고 물류비 등 비용 절감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테슬라발 가격 경쟁을 계기로 전기차 및 전장 부품의 출하가 준수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아이폰 생산 차질 해소, 스마트폰 So 공급 과잉 전환, 부품에 대한 판가 인하 압박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연구원은 “주요 전기전자 업체 가운데 LG전자의 실적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