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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 국제 주화책임자 회의서 압인메달 성공 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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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도원 기자
입력 : 2023.02.10 12:16 ㅣ 수정 : 2023.02.10 12:16

반장식 사장, IMDN 수석대표회의에 의장 역할 수행
주화산업 미래, 제품 기획력이 좌우....‘BTS', ‘손흥민’ 등 성공사례 소개
Japan Mint 개별 미팅 통해 韓·日 조폐 협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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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독일 베를린에서 국제주화책임자네트워크(IMDN) 수석대표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천사의 재능메달’과 ‘BTS 및 손흥민 기념메달’의 성공사례를 국제주화책임자네트워크에서 소개하며 주화산업의 미래는 제품 기획력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반장식 사장은 지난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국제주화책임자네트워크(IMDN, International Mint Directors Network) 수석대표회의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IMDN은 지난 62년 창설된 주화책임자회의(MDC, Mint Directors Conference)가 시대흐름에 맞춰 개편된 것으로 38개국 41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다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됐으며, 국제 주화산업의 동향을 비롯해 △2023년 활동계획 △제31차 캐나다 본회의 개최 준비상황 점검 등을 논의했다.

 

국제주화책임자네트워크(IMDN) 의장 자격으로 이번 수석대표회의를 주관한 반장식 사장은 “주화산업은 점차 하락 추세에 있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맞물려 그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조폐기관 간의 기술협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제품기획 및 신제품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사장은 이어 “조폐공사는 K 팝스타인 BTS,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손흥민 선수 등 한국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한 압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서번트 증후군 디자이너의 독특한 작품을 기념메달로 제작한 천사의 재능메달은 가치 소비의 상징으로 한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급 결제 수단 다양화에 따른 주화사업 감소는 세계 공통 현상으로 이런 환경 변화에 IMDN을 중심으로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라며 “회원국 간 사업 정보 교류 등 보다 강력한 협력체제 구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반 사장은 독일 현지에서 야마나 노리오 Japan Mint 사장과 개별미팅을 통해 양국 간 주화사업 및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였으며, 앞으로 회의를 정례화하여 양국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폐공사는 이번 회의장 한켠에 부스를 마련해 BTS 및 손흥민 기념메달을 전시했으며 유럽의 딜러사들과 해외 판매 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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