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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LNG터미널 증설해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발돋움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1.31 16:10
ㅣ 수정 : 2023.01.31 16:10
2025년까지 133만㎘ 저장용량 확보해 국내 1위 민간 LNG 터미널로 부상
최정우 포스코 회장 “제2 터미널 착공으로 더 나은 가치 창출해 나갈 것”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공급망)을 강화하며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탈바꿈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1일 전남 ‘광양 제2 LNG터미널 착공식’을 개최했다. 터미널 확장 공사에는 총 9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오는 2025년까지 LNG탱크 20만㎘급 2기를 증설하는 형태로 공사가 진행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어기구, 서동용 국회의원,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등 정부·고객사 관계자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경영진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증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 전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미드스트림(운송 및 트레이딩 단계)의 인프라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기까지 LNG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갖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 전문회사다. 이번 LNG터미널 착공은 △LNG사업 밸류체인 완성을 통한 양적 성장 △LNG 저장용량 확보를 통한 국가 에너지 안보 기여 △수익성 기반 신재생 사업 추진에 따른 질적 성장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광양 LNG터미널에 73만㎘ 규모 1~5호기 LNG 탱크를 운영하고 있고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20만㎘ 6호기도 건설 중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20만㎘급 LNG저장탱크 2기가가 더해지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LNG터미널에 총 133만㎘에 이르는 저장 용량을 확보한다. 이는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난방용 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증설이 완료되면 광양 LNG터미널은 국내 민간 1위이자 전세계 11위 터미널로 자리매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밸류체인 중 다운스트림(발전 및 저장 단계)에 해당하는 LNG 발전분야에 수소 혼소발전(Hydrogen Co-Firing) 기술을 적용해 탈탄소 시대를 위한 에너지사업 전환도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등 기존 신재생에너지 발전 역량도 높여 나간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포스코 철강산업 도약과 함께 2005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LNG터미널 상업운전을 게시한 광양에서 대한민국 산업의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 될 제2 터미널을 착공하게 됐다”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LNG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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