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가 효자…삼성SDS, 지난해 매출 17조원 돌파
클라우드 사업 연간 매출 1조 돌파하며 실적 견인
미주·유럽 서비스 확대로 물류 매출 11조2666억원 달성
올해 클라우드·디지털 물류 앞세워 해외 공략 가속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이 17조2347억원으로 전년대비 26% 성장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9161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늘었다. 순이익은 1조1300억원으로 78.4% 증가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정보통신(IT) 서비스 사업은 연간 매출액 5조96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이 확대되고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 컨설팅을 수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클라우드 사업은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SCP’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CSP)과 앱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 사업’(MSP)이 고르게 성장하며 연간 매출 1조1627억원을 달성했다.
물류 사업은 항공 물동량 증가와 미주·유럽 물류 서비스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한 11조26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올해 지속되는 전세계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에 방점을 두고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IT 서비스 사업에서는 SCP에 다양한 상품을 추가하고 글로벌 리전을 확대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한다. 물류 사업에서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앞세워 미국·유럽 등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지난해 주당 2400원에서 33% 증가한 3200원으로 결정했다.
삼성SDS는 이와 함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배당정책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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