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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김성태 전 회장 국내 압송' 쌍방울↑·'상승 여력 축소 분석'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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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1.17 10:42 ㅣ 수정 : 2023.01.17 10:42

尹, UAE서 탄소중립 언급…KC코트렐 급등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 소식에 주가 급등
젠큐릭스,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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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 국내 송환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국내로 송환되자 장 초반 쌍방울(102280)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3분 기준 쌍방울은 전 거래일보다 9원(2.33%) 상승한 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11% 넘게 급등한 431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자들이 김 전 회장의 입국을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회장은 8개월간 도피한 끝에 태국에서 붙잡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과 대북 송금 등 각종 의혹에 연루된 쌍방울그룹의 실소유주다.

 

수원지방검찰청 형사6부는 김 전 회장을 검찰청사로 압송해 조사할 계획이다.

 

■ 카카오, 상승 여력 축소 분석에 하락세

 

카카오(035720)의 주가 상승 여력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오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장 대비 1900원(2.95%) 내린 6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키움증권은 이날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일반적으로 증권사는 통상 6개월간 시장 대비 주가가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할 때 매수, 10~2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될 때 아웃퍼폼 의견을 내놓는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 여력 축소를 감안해 카카오의 투자의견을 조정한다"며 "카카오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25배로 부여했는데, 이는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 카카오페이(4.10%)와 카카오뱅크(1.36%), 코스닥시장의 카카오게임즈(3.01%) 등 다른 카카오 상장 계열사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 尹, UAE서 탄소중립 언급…KC코트렐 급등

 

아랍에미리트(UAE)에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탄소중립을 언급하면서 KC코트렐(119650)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3분 기준 KC코트렐은 전일보다 330원(19.02%) 급등한 206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지주사인 KC그린홀딩스(009440)의 주가도 355원(12.33%) 상승한 3235원을 기록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2023 개막식' 행사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UAE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탄소중립 분야까지 확대된다면 경제적 협력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과 UAE가 탄소중립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이 채택됐다고 발표했다. 공동성명에는 무함마드 대통령이 한국 투자액으로 약속한 300억달러(약 37조원)이 명기됐다.

 

한편, KC코트렐은 환경오염방지시설에 필요한 기계장치 생산 및 태양광발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환경산업 기업이다. 이산화탄소 포집(CCS) 연구사업과 중질유 탈황촉매 재제조(RHDS) 연구 사업 등을 수행해 연구과제 사업화도 이어가고 있다.

 

■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 소식에 주가 급등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200350)이 경영권 분쟁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래몽래인은 전 거래일 대비 3400원(15.35%) 급등한 2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래몽래인은 전일 경영권 분쟁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P&I문화창조투자조합과 P&I문화기술투자조합은 지난 5일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가처본 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래몽래인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경영권 분쟁 소식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주체들이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경우가 있어서다.

 

한편, 래몽래인은 콘텐츠 제작사업과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저작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제작한 콘텐츠로는 '재벌집 막내아들'과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리슨업' 등이 있다.

 

■ 젠큐릭스,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

 

바이오기업 젠큐릭스(229000)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3분 기준 젠큐릭스는 전장보다 950원(13.34%) 급락한 617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24% 넘게 폭락한 54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젠큐릭스는 전일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조달목적은 운영자금 150억5만원, 채무상환자금 130억원 등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4325원에 신주 보통주 647만4000주가 발행된다. 구주주 청약예정일은 오는 4월 12~13일이며, 20일 납입일을 거쳐 올해 5월 8일 중 신주 상장될 계획이다.

 

한편, 젠큐릭스는 암환자를 위한 분자진단검사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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