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200호점을 열었다.
신세계푸드는 2019년 8월 노브랜드 버거를 론칭하며 1호점으로 홍대점 문을 연 이후 3년 6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200호점으로 경북 안동중앙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성장세에 대해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한끼 식사로 버거를 즐기려는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노브랜드 버거 만의 독자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면서 버거 주 고객층인 젊은 층을 만족시켜 왔던 것도 인기의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실제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를 개발하면서 가성비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20여명의 셰프들이 2016년부터 3년간 최적의 식재료와 조리방법을 찾아 테스트하며 타 브랜드 대비 20% 두꺼운 패티, 독자적인 감칠맛이 느껴지는 소스와 다양한 메뉴를 개발했다.
또 노브랜드 버거에서 대안육으로 선보인 ‘노치킨 너겟’은 출시 이후 석달 만에 30만개 완판을 기록했다. 또한 피자 토핑으로 주로 쓰이는 페퍼로니를 버거에 넣은 ‘페퍼로니 버거’, 감자튀김은 짭짤해야 한다는 선입견을 깨고 달콤한 맛으로 선보인 ‘슈가버터 프라이’, 포장 또는 배달로 음식을 즐기는 고객이 시간이 지나도 바삭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크런치 윙’ 등은 타 브랜드와 차별화 되는 노브랜드 버거 만의 이색 메뉴로 인기를 끌었다.
노브랜드 버거만의 독자적인 경험을 주기 위해 펼친 마케팅도 호응을 얻었다. 소비와 함께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 펀슈머를 겨냥해 노브랜드 버거 전용 탄산음료로 선보인 ‘브랜드 콜라, 사이다’는 독특한 네이밍, 감각적인 디자인이 인기를 끌며 출시 한 달 만에 100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고객 접점 확대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해 2월 사전 주문부터 픽업, 딜리버리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을 론칭했으며 11월에는 노브랜드 버거 e쿠폰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구입 편의성을 높였다.
이 같은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메뉴 출시와 색다른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난해부터 가맹점 확대를 시작한 충청지역과 상반기 진출 예정인 호남지역으로 매장을 확장하며 전국구 버거 프랜차이즈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에 충실한 메뉴들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동시에 노브랜드 버거 만의 독자적인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며 국내 대표 버거 프랜차이즈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