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30103500197

LX인터내셔널, 한국유리공업 인수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소재 분야 진출 여건 마련

글자확대 글자축소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1.03 16:58 ㅣ 수정 : 2023.07.04 16:42

3일 한국유리공업 주식 100% 취득 완료…경영권 확보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향후 다양한 소재 분야로 사업 확대

image
한국유리공업의 브랜드 '한글라스' 군산공장 전경 [사진=LX인터내셔널]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LX그룹의 핵심 개열사 LX인터내셔널이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완료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유리 사업을 확보함으로써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한국유리공업 주식 100%를 5904억원에 취득 완료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유리 제조 분야 선도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하게 된 LX인터내셔널은 향후 다양한 소재 분야 진입에 속도를 내고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 한국유리공업을 국내 최고의 친환경 종합 유리 사업자로 키운다는 계획도 밝혔다.

  

■ 한국유리공업 인수로 안정적 수익 구조 구축…다양한 소재 분야 진출의 교두보

 

한국유리공업은 빌딩 및 주택의 창에 주로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유리를 주력 생산하고 판매하는 유리 제조 기업이다. 

 

장기간 축적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유리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고수익 ‘코팅유리’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고 품질군에 속하는 더블 로이유리 제품은 에너지 절감, 태양광 차폐 성능, 원가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유리는 건설, 자동차, IT 등 국가 기간산업에 필수 자재로, 건설 공급의 확대와 리모델링 확대 등에 따른 안정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 매력도가 높은 분야다. 

 

다양한 소재 분야 시장 진입을 가속화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하려는 LX인터내셔널이 유리 분야를 지속 가능한 신규영역으로 낙점하고 높은 기술 경쟁력과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갖춘 한국유리공업을 인수 대상으로 낙점했던 이유다.

 

한국유리공업은 지난 2021년 기준 매출 3100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달성했으며 시장의 성장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 

  

■ 한국유리공업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국내 최고의 친환경 유리 공급자로 육성

 

LX인터내셔널은 인수 후 한국유리공업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여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유리 역시 글로벌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강점인 글로벌 소싱 역량을 활용해 규사, 소다회 등 유리 원부자재 트레이딩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동시에 한국유리공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스마트 글라스와 같은 친환경 고효율 설비 투자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나아가 유리 연관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기존 자원 사업의 손익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하고, 다양한 소재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와 함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한국유리공업을 국내 최고의 친환경 종합 유리 공급자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