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정유·배터리 사업 부진으로 실적 개선 쉽지 않아” <유안타證>
배터리 수율 개선 속도에 따라 배터리 사업 흑자 전환 속도 결정될 것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정유, 배터리 사업이 부진한 관계로 4분기 영업이익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제시한 목표주가는 지난해 9월 제시한 목표주가 37만원 대비 크게 낮아진 것이다.
유안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19조8000억원, 영업손실 12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1266억원에서 적자전환된 것이기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사업이 대부분 원활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및 원유 도입 환율 하락 영향으로 재고손실 5500억원이 발생해 정유부문 이익이 크게 감소됐으며 배터리부문도 기대보다 부진한 적자 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의 핵심사업이자 미래 사업인 배터리 사업의 흑자전환 개선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황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배터리 부문 예상 매출은 2조9000억원이 예상되며 영업손실은 1880억원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고객사인 포드가 배터리 납품량 확대를 요구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는 미 조지아 2공장을 조기 가동시켰다”며 “이에 따라 감가상각비, 조기가동 불량품 등으로 영업손익에는 단기적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공장 가동으로 매출 확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배터리 수율 개선 속도에 따라 흑자 전환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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