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CES서 고효율∙고성능 메모리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 공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CES 2023에서 고효율·고성능 메모리 라인업을 공개한다.
SK하이닉스가 내년 1월 5일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사로잡기 위한 주력 메모리 제품과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CES에서 당사는 ‘탄소 없는 미래’라는 SK그룹의 방향성에 적합한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들을 ‘그린 디지털 솔루션’이라는 타이틀로 함께 묶어 선뵌다.
환경 영향 저감은 물론, 성능과 효율성도 이전 세대 대비 큰폭으로 개선돼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 전문가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첨단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전 세계 기술기업들은 급격하게 증가하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주는 메모리 반도체에 주목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CES에서 선보일 자사 제품들이 이러한 고객의 니즈(Needs, 욕구)에 최적화된 전성비(일정 전력 단위당 처리할 수 있는 초당 데이터 용량을 계산한 상대적 지표)와 성능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특히 대표 전시 제품인 초고성능 기업용 SSD ‘PS1010 E3.S(이하 PS1010)’는 SK하이닉스의 176단 4D 낸드를 다수 결합해 만든 패키지 제품이다. PCIe 5세대(Gen 5)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률을 구현한다.
이와 더불어 고성능 컴퓨팅(HPC, High Performance Computing)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메모리인 △HBM3 △GDDR6-AiM △CXL 메모리 등도 함께 선뵌다.
윤재연 SK하이닉스 부사장(NAND상품기획담당)은 “서버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해 줄 수 있는 SSD 제품을 CES라는 세계 최대 규모 행사에서 공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와 펌웨어가 적용된 초고성능 제품을 토대로 회사의 낸드 사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