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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유한킴벌리·갤러리아百·KT&G…한파 녹이는 온정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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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2.12.19 13:01 ㅣ 수정 : 2022.12.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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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일 유한킴벌리 가정위생용품 사업부문장(오른쪽)과 김성태 월드비전 ESG사회공헌 본부장이(왼쪽) 지난 16일 월드비전 본사에서 진행된 크리넥스 마스크 기부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매서운 한파에도 유통업계가 사회의 온도를 높이는 따뜻한 기부활동을 이어간다. 유한킴벌리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과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전달될 ‘마스크’ 30만장을 기부했고, 갤러리아백화점은 산타로 변신해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넸다. 또 KT&G는 겨울나기 물품 기부, 연탄 나눔 등 연말을 맞아 다양한 나눔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대리점과의 상생 경영을 인정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올해의 대리점 동행기업’에 식품기업들도 이름을 올렸다. CJ제일제당과 대상이 각각 ‘올해의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

 

■ 유한킴벌리, 소외계층·자립준비청년들에게 ‘마스크’ 30만장 전달

 

유한킴벌리가 크리넥스 에어 마스크 30만장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기부된 마스크는 월드비전을 통해 독거 어르신, 장애인, 아동 등에게 전달된다. 또 만 18세에 스스로 보호자가 되어야 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고자 2015년부터 ‘미세먼지걱정아웃’ 캠페인을 시작으로 크리넥스 마스크를 기부해오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가 심화되는 상황속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100만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실내 개인방역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키크니작가와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챌린지를 진행, 자립청년들에게 마스크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한킴벌리는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2015년 이후 누적 기부는 162만 장에 이른다.

 

기부된 ‘크리넥스 에어마스크’는 3단 접이식 타입으로 호흡기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안면부 흡기 저항이 낮아 장시간 착용에도 숨쉬기가 수월하고, 필터 등 모든 부자재를 국내에서 생산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크리넥스 관계자는 ”돌봄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고객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를 위한 작은 노력들을 지속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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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갤러리아백화점]

  

■ 갤러리아百, 난치성 환아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갤러리아백화점은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 27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19일 전달한다. 

 

이번 활동은 갤러리아가 2012년부터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와 함께 11년째 진행해온 크리스마스 사회공헌 활동이다. 전국 주요 병원에 입원하거나 치료 중인 환아들에게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활동으로, 올해까지 누적 수혜 아동은 총 3193명에 달한다.

 

올 해는 총 3개 병원과 함께 진행한다.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꿈틀꽃씨(소아완화의료팀), 수원 아주대학교 어린이병동, 대전 충남대학교 어린이병동 환아 총 270명이 갤러리아가 대신 전하는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게 된다. 

 

올해 선물은 아이들이 행복한 연말을 즐길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키트를 준비했다. 선물 키트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미니 트리와 회전목마 오르골로 구성하였다. 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감싸줄 트리 문양의 양말과 물감세트를 준비하여 즐겁고 유쾌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갤러리아 임직원들이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손수 포장하는 시간을 가지며 나눔 실천에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갤러리아는 연말을 맞이해 다양한 생명 존중 실천에 나선다. 한화이글스 홈경기 승리 때마다 적립한 기부금을 사랑의 열매, 초록우산어린이재단(대전지역본부), 세이브더칠드런(서부지역본부)에 기부하며, 대전 지역 환아 및 어린이들을 위해 후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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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G]

 

■ KT&G, 연탄런·겨울물품 나눔 등 ‘연말 나눔’ 행사로 북적

 

KT&G가 전국 40여개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6억4000만원 규모의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KT&G의 사회공헌 활동인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는 한파로 힘든 겨울을 보내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역본부, 공장 등 KT&G 전국기관에서 연말까지 진행된다. 각 기관은 지난 11월부터 지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월동용품‧식자재 등 겨울나기에 필요한 물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또 KT&G는 나눔행사의 일환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연탄런’을 진행한 바 있다. 2회차를 맞은 ‘연탄런’은 러닝과 기부를 결합한 참여형 봉사활동으로, KT&G 임직원들이 달린 거리만큼의 연탄을 적립해 나눔활동을 진행한다. 올해는 임직원 250여명이 참여해 총 8000만원 상당의 연탄과 월동용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KT&G는 연말마다 임직원 봉사단을 주축으로 김장‧연탄 나눔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완화로 상상플래닛, 상상마당, 장학재단을 통한 대면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KT&G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 나눔 행사에 사용된 기금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모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조성되며,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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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익 CJ제일제당 부사장(오른쪽)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6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 공정위 ‘올해의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

 

CJ제일제당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뽑은 ‘올해의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

 

‘대리점 동행기업’은 대리점 분야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공정위가 운영하는 제도다. CJ제일제당은 △대리점 전자계약시스템을구축하는 등 계약의 공정성 확립에 노력한 점 △대리점업무 전(全) 과정 전산화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한 점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1년 동안 판촉지원금 64억 원을 마련한 점 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정위는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물류 인력이 부족한 대리점을 대상으로 인력 지원을 제공한 점에 대해 “세심한 지원이었다”고 평가했다. CJ제일제당은 물건을 대리점의 거래처까지 직접 배송해주고검수 및 진열작업을 대신 수행해주는 인력과 장비 지원에 55억원을 할애했다.

 

또 CJ제일제당은 대리점 최초 계약시‘계약갱신요구권 보장기간’을 5년 이상으로 설정해 장기 거래를 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실제 CJ제일제당의대리점평균 실거래기간은 13년 9개월로, 수상기업 중가장 길다. 지난 8월 대리점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점도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9월에 열린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도 식품업계 중 최초로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평가하는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산해 산정한다. CJ제일제당은 올해도 두 항목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업보국(事業報國)’ 경영철학을 토대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하는 식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가능경영(ESG)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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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공재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왼쪽)과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상(주)]

 

■ 대상, 공정위 ‘올해의 대리점 동행기업’ 2년 연속 선정

 

대상㈜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에는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를 비롯한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대리점 동행기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최초 계약 시 계약기간 또는 계약갱신요구권 보장기간을 5년 이상으로 설정 ▲최초 인테리어 비용과 리뉴얼 시 소요 비용의 70% 이상 지원 ▲금리·임대료 지원 등 금융·자금 지원 제도 운영 ▲온·오프라인 상생모델을 모범적으로 활용 ▲최근 1년 내 대리점분야 협약이행평가 최우수 및 우수 기업 등 5가지 요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대상㈜은 금융·자금 지원제도 운영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대상㈜이 대리점에 지원한 총금액은 약 348억 원 규모다. 대리점 공동창고, 인프라 수수료, 판촉비 부문 지원을 비롯해 저리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321억 원가량의 상생펀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해 본사 차원에서 소독제, 마스크 등의 방역물품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대리점 등 파트너사와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시대적 책무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리점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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