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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속도조절에 달러 강세 재현 어려워…중소형주 관심 이어질 것"<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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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2.16 09:28 ㅣ 수정 : 2022.12.16 09:28

"中 리오프닝 후퇴 우려 완화될 것…中 소비 업종 관심 살아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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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안타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유안타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긴축 속도를 조절하는 가운데 달러 강세가 재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소형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미 연준과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속도조절이 시작됐지만, 최종금리 수준과 유지 기간 등에서 매파적인 모습이 부각돼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속도조절 자체는 분명히 긍정적이지만, 그것만으로 주식시장이 환호하기는 역부족이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하지만 긴축 종료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은 만큼, 주요 가격지표의 변동성은 오히려 하향 안정됐다"며 "그 과정에서 어제 장중 주춤한 원·달러 환율과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라는 특징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상대강도가 올해 원·달러 환율과 역행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금리 변동성과의 상관관계도 마이너스(-)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 등이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속도조절 국면에서 달러 강세가 재현되기 어려운 만큼, 전술적 관점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아시아 주요 증시 중 한국과 홍콩 증시의 낙폭이 확대됐는데, 강 연구원은 이에 대해 글로벌 전반적으로 통화정책의 영향이 우세했으나 중국의 영향도 미쳤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장 초반 발표된 중국 11월 경제지표는 부진했는데, 제로코로나 완화 이전 지표였음에도 불구하고 발표 이후 국내 증시가 낙폭을 키우기 시작했다"며 "최근 중국의 확진자 수 급증이 중국 리오프닝 후퇴 우려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중국 증시에서는 여행이나 관광 등의 업종이 부진했으며, 코스피에서도 하락 기여 상위 업종에 화장품을 비롯한 중국 관련주들이 포함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급증한 확진자 수에도 본토에 비해 방역체계가 양호한 홍콩의 사례 덕분에 중국 리오프닝 후퇴에 대한 우려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판단되며, 부스터샷 접종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확대되고 리오프닝 기조는 후퇴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며 "이에 따라서 중국소비 관련 업종들에 대한 관심도 다시 살아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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