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주식·ETF, 한달째 순유입...투자 심리 호전"<유안타證>
"3개월간 국내주식 ETF로도 자금 유입 이어져"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올해 9월부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약해지면서,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의 투자 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신흥국주식펀드의 자금 유출 규모는 점차 줄어들면서, 11월에는 신흥국주식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가 5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며 “연초 이후 미국 연준의 연이은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0.75%포인트 인상)과 강달러 현상은,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영향력이 큰 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일본 제외)주식펀드 등은 순유출 규모가 커졌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주식펀드와 ETF는 6월 이후 25주째 순유출을 이어가지만, 9월 이후 순유출 규모가 점차 줄어들었다”고 판단했다.
특히 아시아주식 ETF의 순유출이 거의 잦아든 것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미국주식펀드는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으나, 미국주식 ETF는 9~11월 순유입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받는 유럽 주식펀드는 연초 이후의 순유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난 3개월간 국내인덱스주식(ETF포함)과 해외주식형펀드(ETF포함)로는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부진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최근 3개월 -1.68%, 연초 이후로는 -23.22%의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며 “상반기 손실을 기록했던 채권펀드는 최근 3개월 0.25%, 6개월 0.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반기 손실을 기록했던 채권펀드는 최근 3개월 0.25%, 6개월 0.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해외주식형펀드는 북미주식형과 중국주식형 등의 부진으로 3개월 수익률 –5.56%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해외주식형 유형 중에서는 소재섹터와 헬스케어터, 금융섹터, 유럽주식펀드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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