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 공군 F-16 수명 연장 사업 초도 항공기 무사 납품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11.21 09:05 ㅣ 수정 : 2022.11.21 09:30

창정비·성능 개량 사업 축적 경험·기술력 겸비
“군용기 MRO 사업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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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지난 11월 18일 미 공군 F-16 수명 연장 사업의 초도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출고했다. [사진 = 대한항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대한항공이 공군 F-16 수명 연장 사업 초도 항공기 출고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부산 테크센터는 지난 18일 미국 공군 F-16 수명 연장 사업의 초도 항공기를 무사히 납품했다. 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는 여러 종류의 한국군과 미군 항공기 창정비를 수행하는 아·태 지역 최대 군용기 정비 기지다. 

 

앞서 대한항공은 미국 국방부로부터 2020년 11월부터 2030년 9월까지 약 10년에 걸쳐 주한 미군 및 주일 미군에 배치된 미 공군 F-16 전투기의 수명을 확대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수명 연장 사업은 항공기 정비 가운데서도 최상위 단계의 작업으로, 동체 및 날개의 주요 구조물을 보강·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기반으로 전투기의 비행 가능 시간을 8000 시간에서 1만2000 시간으로 늘릴 수 있게 된다.

 

팰콘(매)으로 불리는 F-16 전투기는 1972년 개발된 이후 현재까지 아·태 지역 미 공군 주력 기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 역시 F-15K와 더불어 F-16을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F-16는 대한항공이 1984년 이후 현재까지 890여대에 대한 창정비 및 성능 개량 사업을 실시해온 기종이다. 최근에는 미국 해병대에서 운영하는 H-53E 대형 헬기 창정비 사업을 대한항공이 수주하며 정비 능력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6000여 대의 군용 항공기 창정비 및 성능개량 작업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군용기 MRO 사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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