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해 3분기 실적 부진” <메리츠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1.14 10:56 ㅣ 수정 : 2022.11.14 10:56

하청지회 파업, LNG운반선 계약취소, 해양 관련 충당금 및 소송합의금 등이 부정적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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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메리츠증권은 '빅3' 조선사 가운데 하나인 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3분기 영업적자가 6278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규모 영업적자는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으로 인수되기 전 빅배스 성격으로 일회성 비용을 처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빅배스(Big Bath)는 부실요소를 한 회계연도에 모두 반영해 위험요인을 한번에 제거하는 회계기법을 뜻한다. 한 마디로 하면 '잠재부실 손실처리'다. 

 

배 연구원은 “하청지회 파업 영향에 따른 공정지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 계약취소에 따른 매출 차질, 해양부문의 대규모 충당금, 일본 에너지기업 인펙스(INPEX)와 해양플랜트(FPSO) 소송합의금 지급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5830억원 ”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매출액 981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상승하는데 그쳤고 영업적자 6278억원을 기록해 적자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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