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KT, 내년 영업이익·수익성 개선 방향성에 집중해야”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11.09 09:39 ㅣ 수정 : 2022.11.09 09:39

4분기 영업이익 지연된 임단협 비용이 반영돼 컨센서스 하회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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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올해 3분기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KT의 이익 성장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KT-내년에도 맑음’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KT는 올해 3분기 매출 6조4772억원, 영업이익 452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18.4%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에 따라 유·무선 사업(Telco B2C)에서는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줄어들었으나, 기가 인터넷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해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B2C 플랫폼 사업 중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B2B 고객 대상 사업(Telco B2B)에서는 기업 인터넷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0.9% 확대됐다.

 

금융사업도 국내 소비 개선에 따른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비씨카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하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도 서비스원가와 지급수수료 등 원가성 비용이 상승하는 모습이 관찰돼 B2B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내년에도 자회사 이익 체력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전사 수익성 훼손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오는 CEO 재선임/신규 선임 이후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고, 비통신 사업 성과에 따라 멀티플 리레이팅도 가능하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지연된 임단협 비용이 반영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으나 2023년 영업이익·수익성 개선 방향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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