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KT&G 호실적에 투자 매력도 ↑”
전자담배, 환율효과로 매출 개선
면세수요 회복으로 영업익 증가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KT&G의 주주환원 정책과 KGC인삼공사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맞물려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6210억원, 영업이익은 4056억원을 기록해 IBK투자증권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미국 담배 판매 실적을 제거하고 동일 기준으로 비교하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며 “영업이익 부진은 별도 부문과 기타 자회사 수익성 하락인 반면, 당기순이익은 지난 분기에 이어 외화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 대비 28.8%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은 9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올랐고, 영업이익은 3078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내 궐련 총수요 하락과 맞물려 궐련 판매가 줄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호조로 국내 담배 매출이 전년 대비 6.5% 늘었다”며 “중남미 등 신시장과 인니 법인 판매 증가로 고단가 시장 판매 증가 및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43.7%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 KGC인삼공사는 면세 수요 회복 및 중국 판매 개선되며 전년 대비 매출액이 2.7% 올랐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며 “면세점 매출은 코로나 이전의 25%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8월 제품 가격 인상 효과와 더불어 실적 개선폭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또 “주주 환원 정책과 KGC인삼공사 회복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11만원으로 10%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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