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4분기에도 매출 성장세 지속 전망”
3분기 : 판매가격 인상 효과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3분기 판매가격 인상 효과, 4분기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0% 늘어난 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219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4060억원)를 상회했다”며 “전 부문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률 개선 효과가 컸던 가운데, 배터리 판매가격 인상이 동반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2.9%p 상승한 6.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연구원은 “소형전지 부문은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출하 증가 지속 및 아이폰향 파우치 전지 매출 증가로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7%,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며 “판매가격 상승 및 파우치 전지 성수기 효과로 부문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3.0%p 개선된 12.1%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 부문의 경우, 1분기 메탈 가격 상승에 대한 판매가격 인상이 3분기에 대거 반영되며 부문 매출 전년 동기대비 77%, 전분기 대비 69% 증가했다”며 “부문 수익성 역시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전분기 대비 +3.7%p 개선된 4.4%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은 해외 주요 프로젝트 매출 반영되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4%,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고 부문 영업이익률은 1.3%로 전분기 대비 2.7%p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4% 늘어난 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85% 증가한 5188억원으로 매출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대형전지 및 소형전지 모두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GM과의 JV인 Ultium Cells 라인 가동이 본격화되며 중대형전지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이상 매출 증가할 전망”이라며 “다만, 신규 라인 가동 과정에서 고정비 부담 증가로 인해 전사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0.5%p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통형 전지 매출 증가 가속화 및 중대형 전지 수익성 개선 반영해 2024년 EBITDA 전망치를 상향,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라며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EBITDA 대비 22배”라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주요 지역 전기차 시장 중, CATL의 주요 매출처인 중국의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가장 가팔랐던 CATL 상장 초기(2018-2019년) 당시, CATL이 부여 받았던 EV/EBITDA 배수 평균은 30배”라며 “2023-2025년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매출처인 미국의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중국 대비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CATL 상장 초기 당시 EV/EBITDA 배수 30배 및 미국 시장 내 시장 지배력 감안할 때, LG에너지솔루션의 현재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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