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4분기 양극재 판매가격 소폭 하락 전망”
3분기 : 양극재 매출 가파른 증가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5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3분기 양극재 또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4분기 마진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60% 증가한 818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58% 늘어난 646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574억원)를 상회했다”며 “배터리 소재 부문(매출 비중 69%)의 경우, 메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양극재 평균 판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약 20% 상승한 가운데, 출하량 역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수요 강세로 전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양극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83%, 전분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극재 부문 수익성은 판매가격 상승 과정에서 래깅 효과 힘입어 전분기 대비 상승한 10% 이상의 영업이익률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수 연구원은 “철강 비즈니스(매출 비중 31%)의 경우 전로 수리 이연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 감소했다”며 “자회사 피엠씨텍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0%, 전분기 대비 6% 증가했으나, 전기로 가동 회복 지연으로 인해 침상코크스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4.5%로 전분기 대비 13.2%p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줄어든 1조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7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 감소가 전망된다”며 “배터리 소재 부문의 경우,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 및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판가 소폭 하락으로 배터리 부문 합산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문 수익성 역시 판매가격 상승 과정에서의 래깅 효과 대부분 희석되며 전분기 대비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최근 리튬 가격 재상승 및 하이니켈 제품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가공비 상승 감안할 때,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인 한 자릿수 후반의 양극재 부문 영업이익률 방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4년 2차전지 부문 예상 순이익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 40배(양극재 평균 EPS 증가율 및 PEG 0.8 가정) 적용해 2차전지 가치 17조2000억원, 철강 부문 및 자회사 순익에 Target P/E 10배 적용해 철강 가치 8000억원 도출했으며, 순차입금 감안한 목표 시총은 17조6000억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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